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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한국출판문화상] 박원용 교수님,『에릭 홉스봄 평전』번역 후보 등재
작성일 2022-11-25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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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공들인 번역, '고전을 새롭게'

고전을 새롭게 발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들이 유독 많은 한 해였다. 새로운 의제를 내기보다 기존 의제를 심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눈에 띄는 동양어권 번역서가 부족해 보인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우선 주목받은 것은 긴 호흡으로 공들여 나온 번역서. 총 15년에 걸친 번역과 검수 끝에 나온 ‘에세’나 오랜 시간 정본으로 통용돼 온 기존 번역본이 있지만 새롭게 도전해 번역한 ‘정신현상학’ 등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대중의 사랑까지 거머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훌륭한 번역이 인기에 큰 몫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보코프 단편전집’은 각주마저 충실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국내에선 드문 덴마크어를 번역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와 ‘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와 같은 과학서는 저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좋은 번역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세시대 이야기를 담은 ‘롤랑의 노래’는 시대를 뛰어넘는 번역을 보여줬고, ‘만들어진 유대인’, ‘에릭 홉스봄 평전’은 책 자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처드 J. 에번스 지음·박원용, 이재만 옮김. '에릭 홉스봄 평전'

▦에릭 홉스봄 평전

리처드 J. 에번스 지음·박원용, 이재만 옮김·책과함께 발행

에릭 홉스봄은 잘 알려진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이자 영향력 있는 지식인이었다. 그의 사망 2년 뒤인 2014년 열린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의 이름이 ‘홉스봄 이후의 역사’였을 정도다. 저자는 3개 대륙 17개 문서고를 조사해 찾은 방대한 저술 자료를 바탕으로 전기를 완성했다.

 

-출처 및 기사

<한국일보> 긴 호흡으로 공들인 번역, '고전을 새롭게' (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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