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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와 나눈 ‘역사란 무엇인가’ ] 교수신문
작성일 2021-09-24 조회수 16
첨부파일 박원용.png


 

교수신문 2021년 8월 24일 교수신문에 박원용 교수의 기사가 실렸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이십여 년 학생들과 교감하며 지낸 박원용 교수가 가장 열의를 가지고 임한 강좌라고 밝혔다. "사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이러한 근본적 질문에 대한 생각의 정리 없이 전공 수업을 적극적으로 꾸려나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했다. 


  박 교수에게 해결 과제는 추상적 개념으로 가득한 강좌의 내용을 수강생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것인가였다. 이에 대해 그는 "매 시간 중심 개념을 선정하고 이것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생각을 교수와 학생 양측 모두의 참여 아래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강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겨졌다."라고 밝혔다. 그에게 다음 문제는 질문을 제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재 선택이었다. 강좌 제목과 동일한 E. H. 카의 책은 20세기가 끝나갈 무렵까지 역사 인식의 측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포스트모더니즘, 신문화사의 연구방법론 등을 전달할 수 없었다. 때문에 그는 " 최근까지 역사연구의 경향을 포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MZ세대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책을 번역하여 학생들과 상호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수단과 방법적인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았지만 수강생들의 불만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장문의 문장을 수업에 들어오기 전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단문의 의사소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학기 말까지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다. "서로가 나누었던 다양한 주제 모두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한 가지는 수강생들이 확실히 납득했기 때문이었다."면서, "한 학기 동안의 소통의 과정을 통해 역사가 닫혀 있는 학문이 아니며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문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박교수는 "학생들과의 소통의 경험에서 쌓이게 된 이러한 기쁨 때문에 역사연구와 관련된 근본 질문을 학생들과 어떻게 하면 잘 나눌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7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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